지난 2년 동안 비밀리에 개발돼 온 개인 우주비행 프로그램이 최근 모하비 사막 공항에서 공개됐다.
이 유인 우주비행 프로그램의 개발자인 항공기 설계 전문가 버트 루탄은 공항 격납고에서 ‘스페이스십 원’(SpaceShipOne’)이라고 명명한 로키트 항공기와 이 항공기를 운반할 제트기 화이트나이트를 공개했다.
루탄은 보이저라는 비행기를 고안, 유명해졌다. 보이저는 지난 1986년 사상최초로 재급유없이 무착륙으로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했다.
루탄의 스케일드 콤포지츠 LLC에서 제작된 날개끝이 뭉뚝한 스페이스십 원은 세 사람을 고도 62.5마일까지 운반하도록 설계됐다. 이 고도는 우주 공간에 속하는 높이이지만 지구 궤도에는 못미치는 것이다.
루탄이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는 상업용 인공위성을 저렴한 비용으로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다.
프로그램이 성공할 경우 루탄은 세 명을 고도 62.5마일에 올려놓는 사람에게 주는 상금 1,000만달러의 X 상을 수상하게 된다.
다른 팀들도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X 상 재단에서 제공하는 상금을 놓고 경합하고 있지만 루탄처럼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한 팀은 아직 없다. 루탄은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제트기 시험비행도 했다.
루탄의 우주비행 프로그램은 쌍발 터보제트기인 화이트나이트가 스페이스십 원을 기체 아래쪽에 매달고 5만피트 상공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라파이트와 에폭시 소재로 만들어진 스페이스십 원은 화이트나이트에서 분리된 후 로키트 엔진을 점화, 고도 62.5마일까지 치솟게 된다.
루탄은 스페이스십 원의 비행 시간에 언급, “발사에서부터 귀환, 착륙까지는 약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화이트 나이트는 지난 8월 처녀비행을 마쳤다.
“루탄과 같은 노력이 X 상 제정이 성취하려는 바로 그것이다”
X 상의 설립자겸 재단 이사장인 피터 디아만디스는 설명한다.
우주 관광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X 상에 응모한 팀은 24개에 달한다.
디아만디스는 현재 여섯 개 팀이 로키트 하드웨어를 제작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최고 여섯 차례의 시험 비행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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