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인상 무효화...28일께부터 1달러50센트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지난 4일 인상한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법원 명령에 따라 다시 1달러50센트로 인하되며 올해 말까지 지하철 역 구내의 토큰 부스 62개를 폐쇄키로 한 결정도 백지화된다.
뉴욕주 뉴욕카운티 지법 루이스 B. 요크 판사는 14일 ‘스트랩행어스 캠페인’과 ‘뉴욕공익연구그룹’이 대중교통요금 인상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MTA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요크 판사는 판결문에서 "MTA가 사실과 다른 재정현황과 부정확한 자료를 보고함에 따라 관련 공청회가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됐으므로 버스와 지하철 요금, 메트로-노스와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 요금의 인상을 무효화한다"고 밝혔다.
요크 판사는 또 역 구내의 토큰 부스 폐쇄건도 무효시키고 오는 28일까지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1달러50센트로 인하하고 메트로-노스와 LIRR도 이전 요금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요금을 다시 인상하기 위해서는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한편 MTA는 이날 법원의 판결에 항소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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