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P 최근 9개월간 14,142장 발행, 전년비 77.5% 늘어나
뉴욕시경(NYPD)의 단속 티켓은 물론이고 뉴욕시 각 부서의 벌금 티켓 발행 수가 각각 크게 증가했다고 뉴욕 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뉴욕시 각 부서가 지난 9개월간 발행한 티켓은 350만장이 넘으며 벌금은 6억6,270만 달러에 달한다.
기존의 시정부는 규정을 크게 벗어날 경우에만 티켓을 발행했지만 요즘은 사소한 것에도 티켓을 주는 등 예산 부족액을 거둬들이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 기존에는 사소한 위반에는 경고장을 주고 바로 시행하라고 지적만 해왔었다.
지난 6개월간 가장 많은 티켓 발부 증가를 보인 기관은 시 환경보호국(DEP)으로 2002년 7월1일부터 2003년 4월1일까지 1만4,142장의 티켓을 발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의 7,969장보다 무려 77.5%가 늘어난 것이다.
이어 시 교통국이 2002년 7월1일부터 2003년 4월1일까지 1만4,559장의 티켓을 발행, 전년(1만2,347장)에 비해 17.9%가 늘어났다.시 삶의 질 향상국은 지난 9개월간 15만1,421장을 발행, 전년보다 14.5%나 많은 티켓을 발부했다.
위생국은 36만3,823장으로 0.8%의 증가를 보였으며 빌딩국의 티켓과 주차티켓은 이 기간동안 각각 3.7%와 9.1%가 늘어났다.이 신문은 이와 함께 뉴요커들이 티켓만 발행하는 시 정부에 크게 반감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응급상황인데도 티켓을 발부 받은 시민들이 로워 맨하탄의 66 존스 스트릿 빌딩에서 진행되는 티켓 항의 청문회장에 몰려들고 있다.
한인 식당 컨설턴트 김종원씨도 티켓 발부에 항의하기 위해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고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뉴욕한인 소기업센터 김성수 소장은 "소상인들이 인상된 벌금과 늘어나는 티켓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장이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뉴욕을 떠나는 소상인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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