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금옥여사, 소장 전작품 이민 100주년 사업네 희사
김원극 전한미노인회 회장의 부인인 김금옥여사가 미주이민 100주년 기념 상항지역사업회(회장 김근태)의 기금모금에 써달라며 자신의 박공예 및 매듭작품 80여점을 29일 사업회에 기증했다.
김금옥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상항지역 한인회관에서 김근태 회장에게 자신의 작품중 소장하고 있던 전작품 80여점을 전달했다.
이들 작품들은 매듭 목걸이, 매듭 공예, 박공예등으로 가격으로 따지자면 2만달러를 홋가한다.
김여사는 "이민 100주년 전시회 소식을 들었으나 당시 몸을 다쳐 병원에 누워있어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지만 지금이라도 조금의 도움을 주고 싶어 작품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근태 회장은 "이들 작품들은 오는 6월 7일 유타에서 열리는 이민 100주년 기념행사에 갖고가 전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금옥 여사는 도미한 82년부터 지속적으로 매듭공예 작품활동을 해왔으며 UC 버클리,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박물관등의 초청으로 강연과 전시회를 수십차례 했었다. 또 80년대 초반에는 주상항총영사관 직원들에게 1년여 동안 매듭공예 강의를 하기도 했었다.
김여사는 "매듭공예를 전수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그동안 계속하는 학생이 없었는데 지금은 3년째 열심히 배운 학생들이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김여사가 이번에 기증한 작품들중 박공예 작품은 박에 직접 칼질을 해 모양을 내고 먹물등을 이용해 색을 입힌 후 매듭공예로 장식한 작품들이 대다수다.
작품들은 한반도에 무궁화가 수놓아진 것, 호랑이 그림등 다양하다.
김여사는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의미깊은 사업을 하는데 조그만 정성이라도 보태고 싶어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김여사는 부상을 당하기전에는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 7대, 10대 회장을 지낸 김원극씨를 도와 매주 노인회에서 노인회원들의 점심마련도 해왔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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