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 발탁
▶ 알라메다 크리스티나 박씨, 미들급 대표로 선발
알라메다 거주 크리스티나 박(박소연. 22)씨가 미대학 태권도 대표 선수로 오는 8월 한국 대구에서 열리는 ‘2003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미 대학태권도협회(National Collegiate Taekwondo Association, 회장 박용진)는 최근 미주리주 캔사스시티에서 개최한 최종 대표 선발전에서 여자 미들급에 출전한 크리스티나 박씨를 대표선수로 선발했다. 태권도 종목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대회에서 남자 미들급 선수로는 조지 워싱턴대학 4학년생인 장용성씨(22)가 선출됐다.
미들급 여자 대표선수로 뽑힌 박씨는 뉴욕에서 태어난 한인2세로 지난해 MIT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 동대학원에 재학중이다. 현재 알라메다에 거주하고 있는 박희달,재은씨의 외동딸인 박씨는 10살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현재 태권도 공인 3단이다.
크리스티나 박씨는 95년과 98년 태권도 미전국선수권대회에 출전, 힘겨루기 부문 3등을 차지했었다. 다부진 체력의 박씨는 2001년 태권도 미전국선수권 대회에 출전, 품세 2등,겨루기 3등(월터급)을 차지했었다. 2002년 미전국선수권대회에서는 품세 1등을 차지하는등 미들급의 강자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박양은 MIT재학중인 때에는 태권도클럽을 창단, 현재 60여명의 단원이 훈련을 쌓고 있으며 올해 대학태권도 대회에서 코넬을 물리치고 MIT가 우승하는 견인차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열린 27회 미대학생태권도대회에서는 전체 선수중 1명을 뽑는 ‘올해의 체육인상’(Athelete of the Year 2002’에 뽑히는 영광을 차지 했다.
아버지인 박희달씨는 "외동딸이라 버릇없이 자랄까봐 예의범절을 배우도록 태권도를 가르치게 됐다"면서 "목표를 국가대표선수로서 올림픽 출전에 두고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태권도이외 MIT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원으로 활동하는등 음악에도 재능을 갖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초청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차세대과학자 연례 포럼에 참가하는등 전도가 유망한 한인 2세이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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