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SF전국 총회서 결정
매년 1월 13일이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로 정해져 내년부터 미주 각 지역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는 9일 샌프란시스코 캐시드럴 힐 호텔에서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사업회 전국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오전 열린 총회에서 민병용 전국 총회 사무총장은 "1월 13일은 최초의 한인 이민자 102명이 미국에 첫발을 디딘 날"이라며 "이날을 미주한인 최대의 축제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각 지역 사업회의 회장들은 ‘한인의 날’ 제정과 관련, 후세들에게 물려줄 ‘정신적 유산’의 토대가 마련된 것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총회에서 각 지역 기념 사업회 회장들은 현재 진행중인 지역 사업과 활동계획, 성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가진 이민 역사 자료 세미나에서 이덕희 하와이 대학 한국학 교수는 하와이 초기 이민사와 그와 함께 역사를 같이한 한인교회사, 교육사, 단체활동사 등에 관해 발표했다.
정지원(언론인)씨는 ‘샌프란시스코 한인 사회 오늘과 어제’를 주제로 주 상항 총영사 관할지역의 한인 공동체의 성장사와 미주류 사회에서 명성을 떨친 이 지역 각계인사들을 소개했다.
차만재 프레즈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정치학과 교수는 북, 중가주 한인이민 역사와 한인들의 활동사에 관해 설명했고 채영창 워싱턴 100주년 기념사업회 부회장도 지역 한인들의 활동사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서 홍선표 독립 기념관 연구실장은 ‘미주 한인의 독립운동과 오늘의 과제’라는 주제를 통해 일제시기 미주한인의 독립운동, 해방이후 미주 한인사회에 대한인식, 오늘의 과제와 전망 등을 발표했다.
한편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사업회는 100주년이 끝나는 올해 12월 31일로 기념 사업회를 해체하고 명칭을 한인 재단(Korean Foundation)으로 변경, 추진방안과 진로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최한 총회와 이민 역사 자료 세미나에는 김우전 대한민국 광복회 회장, 전명운 의사의 딸, 마가렛 표, 전명운 의사 기념 사업회 전봉헌 회장, 서재필 기념재단 정홍택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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