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8일 RFK 스태디움 공연
▶ 가족단위. 단체 예약 줄이어
한국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워싱턴‘평화 콘서트’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티켓 예매처인 K-프로링크사에는 연일 문의전화가 쇄도하며 주최사인 본보에도 행사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K-프로링크의 김종우 실장은“행사가 확정된 직후부터 하루 1백여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으며 이미 8천장 가량의 티켓을 예매했다"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그동안 RFK 스태디움측과 좌석 배치와 무대 설치등 제반 실무협의가 진행중이어서 약정 티켓만을 판매했으나 5일 최종 협의가 끝나 7일부터는 정식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토) 저녁 워싱턴 D.C.내 RFK 스태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의 좌석 수는 모두 2만6천석.
해외 사상 최대규모로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평화 콘서트에는 보아, 신화, 김건모, 패티 김등 한국의 신세대 및 톱 가수들이 총출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1세들뿐만 아니라 1.5세, 2세들의 반응도 뜨거워 이채를 띠고 있다.
메릴랜드의 모 교회 대학생 그룹은 단체 예약을 마쳤으며 초등, 중고교 학생들은 방학 기간중 가족휴가까지도 미루고 공연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센터빌 고등학교의 박 모군은“친구들끼리 모이면 화제가 온통 평화 콘서트"라며“행사 참가를 위해 친구들 모두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다"고 열기를 소개했다.
가족 단위 예약과 단체구매도 줄을 잇고 있다. K-프로링크측은“문의전화의 70%가 가족들"이라며“이번 행사가 2세들에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가족간 결속력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교생 세 자녀를 둔 이모씨는“애들이 하도 성화를 부려 다섯 식구 좌석을 예약했다"며“아이들은 벌써부터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K-프로링크측에 따르면 센터빌등 워싱턴 지역에 3개 점포를 영업중인 그랜드마트측은 고객 사은잔치에 활용하기 위해 3천매를 구입해갔다.
평화 콘서트의 열기는 워싱턴뿐만 아니라 미 동부 전체로 번져나가고 있다.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등지에서는 버스를 동원해 단체로 참가할 예정이며 다른 미주지역에서도 공연 관람을 위해 이미 항공권을 예약해 두는 등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워싱턴 지역 호텔, 여행사, 요식업소들까지 콘서트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콘서트의 성공을 위해 워싱턴지역 한인단체장들은 행사에 적극 동참키로 결의했으며 이를 위한 모금운동도 계획중이다.
■ 평화 콘서트 누가 참가하나
한국일보와 SBS, 중앙은행이 주최하고 3개 한인회가 공동 주관하는 평화 콘서트 참가자가 최종 확정됐다.
신세대 가수는 한일 양국 가요계의 최정상을 달리는 보아, 김건모, 조성모, 신화, NRG, 캔, 비, 유진, Fly to the sky, Seven, 베이비복스, 최유나등이 출연, 화려하면서도 열정적인 무대를 관객들과 함께 연출한다.
중장년층들의 사랑을 받을 중견가수들도 대거 참가한다.
불후의 가수 패티 김, 조영남을 비롯해 설운도, 이선희가 관객들과 호흡을 맞춘다. 또‘사랑을 위하여’의 인기가수 김종환이 합류, 여성 팬들과 코드를 맞춘다.
클래식 가수들도 무대를 빛낸다. 한국의 떠오르는 소프라노 유미숙과 테너 신동호가 축배의 노래등 수준높은 음악을 선사한다.
MC는 탤런트 겸 가수인 차태현과 sbs 이혜승 아나운서가 공동으로 맡아 진행한다. 청소년과 대학생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태현은 자신의 히트곡도 부른다.
이번 콘서트와 축제 전과정은 7월17일 본국의 sbs를 통해 전국에 특집 방영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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