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차림의 사나이가 늘씬한 미녀를 데리고 토요일에 뉴우욕의 고급 백화점에 나타나 여자에게 밍크 코트를 사주었다. 사나이는 밍크 코트 대금으로 4만5천불 짜리 personal check(퍼어스널 첵-개인수표)를 써주었다. 점원은 워낙 금액이 큰지라 “오늘은 토요일이라
은행에 갈수 없으므로 월요일 오후에 밍크 코트를 찾아가십시요”라고 말했다. 사나이와 미녀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고 claim check(클레임 첵-물건 찾을 때 내놓을 쪽지)를 한 장 받아가지고 백화점을 나갔다. 월요일에 백화점 점원이 수표를 들고 은행에 갔더니 그 사나이의 계좌에는 단돈 12불 밖에 없었다. 점원은 화가 났으나 물건을 아직 주지는 않았으니까 손해본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백화점으로 돌아갔다. 그날 오후 그 사나이가 다시 나타났다. 점원이 You gave me a rubber check!(유 게이브 미 어 라버 첵) 즉 “당신이 준 수표는 부도수표였다”고 말하자 그 사내는 I’m sorry about that. I just stopped by to thank you for the most wonderful weekend of my life.(미안하게 됐소. 내 일생 최고의 주말을 보내게 해준 당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들렸소)라고 하고 가버렸다. 그 사기꾼은 미녀에게 밍크 코트를 사준것처럼 속여 주말 동안 신나게 재미를 보았던 것이다.
부도수표는 bad check(배엣 첵-나쁜 수표), bum check(밤 첵-가짜 수표), rubber check(라버 첵-고무 수표)등으로 불리운다. 특히 rubber check란 이름은 수표가 부도나는 것을 bounce(바운스-고무공 같이 튀다)라고 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수표를 받아서 자기 account(어카운트-계좌)에 넣은 뒤 부도가 나서 되돌아오면 그 수표를 써준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Your check returned.(유어 첵 리터언드) 또는 Your check
bounced.(유어 첵 바운스드)라 하면 “당신이 준 수표가 부도났다”는 말이 된다. 물론 You gave me a rubber check(또는 bad check 또는 bum check).이라 해도 같은 뜻이 되겠지만, 점잖은 말은 못된다.
Kim: Your check returned, Mr. Brown.
Brown: It did? I’m sorry, Mr. Kim. Will you redeposit it, please?
김: 브라운씨, 당신이 준 수표가 부도났습니다.
브라운: 그래요? 미안합니다, 미스터 김. 그 수표 다시 입금시켜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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