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장마철 모기 통해 바이러스 확산…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미 전역이 아프리카에 기원을 두고 있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위협받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1937년 우간다의 웨스트 나일 지역에서 처음 분리된 이 바이러스는 근년 들어 유럽 일부지역에서 나타났다가 미국에서는 지난 99년 뉴욕에서 처음 출현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뉴욕주 퀸스시에서 처음 발생한 뒤 3년만에 39개주로 번졌으며 올해에는 50개주 전체가 주의보를 내린 실정이다. 희생자도 4년 전에는 4명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284명이 숨져 갈수록 기세를 떨치고 있다.
올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나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미 23개주에서 바이러스가 출현했다고 밝히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알라바마와 아칸소, 미네소타, 노스 다코타주의 말들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죽은 까마귀의 몸에서, 루이지애나주에서는 52마리의 죽은 조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백신은 말을 위한 백신만 제조됐을 뿐 인체용 백신은 아직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실정이다.
보건당국은 이 바이러스의 출현이 예상가능한 패턴을 갖지 않고 있다는 점에 당혹해 하고 있다.
미국 50개주 당국은 우기가 닥치는 올 여름 북미에 서식하는 30종의 집모기를 통해 이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이 크다고 보고 주민들이 가급적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할 것과 모기 퇴치와 박멸 노력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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