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외환은행측
9월말 이전키로
공사 3-4개월 걸릴듯
LA한국총영사관(총영사 이윤복)의 민원실이 빠르면 금년말께 영사관내 1층으로 확장 이전된다.
민원실 확장 이전은 LA한인타운 총영사관 건물(3243 Wilshire Blvd.) 1층을 리스해 사용해오던 가주외환은행 윌셔 지점이 윌셔길을 따라 두블럭 서쪽인 윌셔와 카탈리나의 한 건물(3325 Wilshire Blvd.)로 옮겨가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루어 진 것이다. 총영사관은 그동안 건물 2층에 자리한 민원실이 너무 비좁고 이용에도 불편하다는 민원인들의 지적에 따라 가주 외환은행과의 리스 계약이 만료되는 즉시 민원실을 확장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워왔었다. 그러나 가주 외환은행측이 마땅한 장소를 마련하지 못한데다가 리스 계약상으로도 10년 옵션 조항이 삽입돼 있어 강제적인 입장을 배제한 채 은행측의 처분만을 기다려 왔었다.
총영사관은 특히 외국공관인 총영사관 건물을 상업용으로 타인에게 리스해 줄 경우 미국 정부로부터 외국 공관으로서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법적 문제 때문에 그동안 은행측에 이전을 강력히 요청해 왔었다.
가주 외환은행측은 총영사관으로부터 9월말까지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2주전 은행 이전 장소를 확정해 건물주와 리스계약을 마침에 따라 오는 9월말을 목표로 이전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영태 가주 외환은행 홍보부장은 “영사관 측에서 필요하다며 이전을 요청해왔다”며 “현재 이전 장소에 대한 디자인 작업에 들어갔지만 수리 기간이 필요해 9월말 시한은 넘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외환은행이 사용하는 1층은 5,400스퀘어피트 규모로 상당히 큰 민원실이 될 전망이다.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은행이 이전되더라도 내부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이 3~4개월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초에나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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