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당국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前) 대통령이 생존해 있으며 아직도 이라크에 남아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최근 행정부 고위 관리 두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이 신문에 “우리가 보고 들은 모든 것은 후세인이 아직도 이라크에 있고 이라크를 떠나지 않으리라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타임스는 후세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미군에 체포된 그의 개인비서 겸 경호원인 아비드 하미드 마흐무드 알 티크리티로부터 후세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생명을 노린 4월7일 미군의 기습폭격 며칠 후 살아있는 것을 봤다고 미군 조사관들에게 진술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영국 언론에 보도된대로 마흐무드는 시리아에서 아마도 후세인 전 대통령의 두 아들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벨로루시 여권을 발급받았다고 진술했으나 후세인 대통령이 시리아로 대피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옛소련의 일부인 벨로루시가 과거에도 여러 도망자들에게 도피처를 제공해온 것으로 간주돼 왔다. 또 벨로루시 정부와 긴밀한 유대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 정보 기관들은 이라크와 오랜기간에 걸쳐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뉴욕 타임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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