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갱단 총격전
주마비치 4일에만 100명 구조
독립 기념일 연휴기간 동안 남가주는 총격과 살인 등 각종 사건과 사고로 얼룩졌다.
4일 세리토스에서는 몬테벌로에 거주하는 22살 조셉 로드리케즈씨로 밝혀진 사체가 마카트 애비뉴 16500블럭 길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5일 밴나이스의 한 창고에서는 여러 발의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의 부패한 시신이 발견됐다. 이 남자는 쉐리프경관 공격 혐의로 수배중이던 크리스토퍼 월쉬(37)로 검시국에 의해 밝혀졌다. 6일에는 맨하튼 비치의 한 가정에 괴한이 침입해 한 여성을 총격 살해한 후 자살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또 5일 새벽에는 윈저힐 지역 샤토 뱅큇홀에서 열린 200여명이 모인 한 생일파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20대 남자가 숨졌고 4일 밤 다운타운 11가 이스트 1200블럭에서 갱단간의 총격전이 벌어져 갱단원 한 사람이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는가 하면 같은 날 밤 11시경에는 87가와 메인스트릿에서 경찰의 제지를 무시하고 도주하던 한 운전자와 경찰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용의자는 부상 없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순찰자가 부주의로 차가 폭발한 사건도 있었다. 5일 밤 컴튼시 롱비치 블루버드에서 방범알람이 울려 출동 중이던 한 쉐리프 경관순찰자가 1차선에 정차 중이었던 머스탱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하고 들이받아 머스탱 차량이 폭발했다. 머스탱 차량 운전자는 폭발 전 가까스로 차에서 빠져나와 큰 부상은 입지 않았고 순찰차는 크게 파손됐다.
더위로 인파가 몰린 비치에서도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베니스비치에서는 5일 수영객 한 사람이 실종돼 해안경비대가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찾지 못했다. 경비대는 아무런 흔적도 찾지 못했다. 주마비치에서는 평소보다 70%이상 많은 물놀이 사고 발생해 4일 하루동안 100여 명의 수영객을 구조했다고 카운티 소방국 라이프가드 디비젼 관계자가 밝혔다. 이날 하루동안 주마비치에는 17만5,000여 명의 인파가 모인 것으로 당국은 추산했다.
한편 4일 미네소타에서는 한 여성이 생후 11개월 된 쌍둥이 두 아들을 미시시피강에 던진후 투신자살을 기도했으나 아들 가운데 한명만 숨지고 두 모자는 구조됐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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