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세고 가벼운 40구경 ‘글록’
현재 사용중 9밀리 바레타
범인들 것보다 못해 불만
LAPD의 경찰관들이 일반적으로 사용중인 휴대용 권총이 현재의 바레타 9밀리미터 보다 화력이나 정확도는 뛰어나지만 크기와 무게가 좀더 작은 40구경 글록(Glock)으로 곧 바뀌게 될 전망이다.
글록은 정확도와 내구성, 의존도가 높은 권총종류로 인정되어 10여년전부터 뉴욕을 비롯한 전국의 경찰국에서 도입해온 것으로 LAPD가 경찰위원회의 마지막 허가만 얻어 낸다면 LAPD소속의 6,000여 경찰들은 앞으로 글록 권총으로 재무장 하게 된다.
이같은 LAPD 휴대권총 교체안은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총기범행에 사용되는 총기가 경찰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여론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LAPD는 약 15년간 사용해왔던 38구경 리볼버를 2년간의 시험 프로그램 끝에 1987년 화력이 좀더 강한 반자동 9밀리미터 권총으로 대체했다.
이후 10여년간 쓰이던 그 권총류는 1997년 노스할리웃의 은행 무장강도들이 소지한 강력한 자동 총기들과 비교가 되면서 데니스 자인 시의원의 권총대체안이 통과되어 경찰이 스탠다드외에 45구경 권총을 소지,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45구경 권총은 화력은 세지만 너무 무겁고 발사후 반동이 커서 모든 경찰이 소지나 핸들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지적되는 바람에 이번에 40구경 오스트리아제 글록으로 대체하게 된 것이다.
현재 LAPD국장인 윌리엄 브래튼이 뉴욕경찰국 수뇌로 재직했던 1990년대 당시 뉴욕경찰국의 표준권총이 글록으로 바뀌었으며 가까운 버뱅크 경찰국도 이미 10년전 소속경찰관들에게 40구경 글록 권총을 소지하게 정책을 바꾼 바 있다.
또 샌퍼난도 경찰서도 경찰관중 한명이 소지했던 시그 사우어즈 권총이 땅에 떨어지면서 발사된 총알로 숨진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휴대권총 종류를 바꿨다. 글록권총을 사용한 경관들은 이총기가 45구경만큼의 파워를 갖고 있으면서도 더 작고 더 가볍다며 만족하고 있다.
한편 글록 권총은 최근 LA와 인근의 범행에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노스밸리 유대인커뮤니티 센터에서 총기를 난사, 5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우체국 집배원을 살해한 버포드 퍼로우 주니어가 글록 권총을 범행에 사용했고 지난해 7월4일 LAX에서 두명을 살해한 후 피살된 헤삼 무하마드 알리도 45구경 글록으로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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