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니 그로스 지지, 사실 아니다”
▶ 김영근회장 WP 보도 해명
한인타운 애난데일의 행정구역인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선거를 앞두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한 안영덕 후보 출마기사 중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이 마치 페니 그로스 현 수퍼바이저를 지지하는 것 처럼 보도된 부분과 관련, 김 회장과 안 후보가 공동기자 회견을 갖고 수습에 나섰다.
김 회장은 21일 낮 설악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워싱턴 포스트 기자와 인터뷰 중 비보도(Off the Record)를 요청하고 개인적 의견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부분이 20일자 포스트 기사에 나가 안영덕 후보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주 초 전화 인터뷰에서 ‘누구를 뽑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비보도를 요청하면서 ‘지금으로서는 페니 그로스 현 수퍼바이저가 제일 낫지 않겠느냐’라고 언급했을 뿐인데 마치 페니 그로스를 공식 지지한 모양새가 됐다"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20일자 메트로 판에 "김영근 워싱턴 한인연합회장은 ‘페니 그로스 현 수퍼바이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는 인용구를 기사에 삽입해 싣고 있다.
김 회장은 또 "워싱턴 포스트 기자의 ‘안 후보를 잘 아느냐’라는 질문에 ‘좀 더 알아봐야겠다’라고 언급한 부분이 ‘한인사회는 안 후보를 매우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는 문장으로 기사가 나갔다"고 해명했다.
안영덕 후보는 "워싱턴 포스트가 인용한 김 회장의 ‘나는 페니 그로스를 지지한다’는 구절은 본인의 뜻과 다른 내용"이라며 "동포들의 오해가 풀리고 일치 단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애난데일 한인타운의 관할 구역에 이제 한인 수퍼바이저가 나올 때가 됐다"며 한인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워싱턴 포스트 기사에 대해 개인적으로 사과한다"며 "한인으로서 안 후보가 한인타운의 수퍼바이저 후보로 나온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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