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문 인력 비자가 대폭 축소됨에 따라 실리콘밸리 지역 하이테크 기업들의 불만이 거세자고 있다.
미 국무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외국인 취업 비자를 허용하는 연간 H-1B비자 할당 대상자 수를 현재보다 13만명이나 줄인 6만5000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 방침은 의회가 이달 말까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한 새로운 회기가 시작되는 10월 1일부로 발효된다.
이와 관련 정치계에서는 H-1B 비자 할당 축소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인 반면 밸리 지역 하이테크 업계 대표들은 하이테크 산업 발전에 지장이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인텔의 패트릭 듀피 인력담당 변호사는 인텔의 미래는 인도 등 외국인 고급두뇌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유입되는 고급인력이 줄면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새 H-1B 정책을 강력히 반대했다.
이번 전문인력 비자 발급 축소는 미국에 취업하는 외국인 수를 연간 19만5000명선으로 유지해 왔으나 최근 경기부진에 따른 실업급증 등으로 비자 발급을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