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풀 차선 확대, 통근자들의 탄력적 근무시간 조정 등 필요
텍사스교통연구소
미국에서 교통체증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운전자들이 연평균 26시간을 정체된 도로에서 차 속에 가만히 앉은 채 허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 텍사스 A&M 대학 텍사스교통연구소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2001년 미국내 75개 도시지역을 상대로 교통정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운전자들이 교통정체 때문에 연평균 26시간을 허비하고 있으며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때 총 695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1996년 조사때는 교통정체로 허비하는 시간이 평균 22시간이었으나 5년사이 4시간이 더 길어졌다.
로스앤젤레스의 경우 연평균 90시간을 교통정체로 허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대상 도시 가운데 교통정체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지역이 68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덴버가 64시간, 마이애미 63시간, 시카고와 피닉스가 각각 61시간으로 조사됐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팀 로맥스 연구원은 대중교통수단의 확대와 함께 고속도로 진입램프에 신호등을 설치, 순차적으로 차량을 진입시키는 식의 정체해소 방안을 확대함으로써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예컨대 고속도로 진입램프 신호등 설치로 차량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출퇴근자들 전체가 1천600만시간을 절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앞으로 차량증가를 수용할 수 있는 도로의 확충과 카풀 차선의 확대, 통근자들의 탄력적 근무시간 조정 등과 같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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