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시장 후보들, 한인들과 포럼 갖고 공약
샌프란시스코 시장 후보들은 한인타운 건설을 적극 지원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한인 이민자의 청소년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 지원방안도 약속했다.
샌프란시스코 캐티드럴 힐 호텔에서 30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이날 4인 후보 초청 포럼에는 엔젤라 알리오토, 탐 아미아노, 메트 곤잘레스, 수잔 리얼 등이 참석, 각자의 공약을 내세워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특히 한인타운 건설과 관련, 메트 곤잘레스 후보는 한인타운 건설을 적극 지지한다며 토지 매입 등 전체적인 계획 등을 단시간이 아닌 단계별로 진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수잔 후보도 한인 타운건설을 찬성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시안에 서로 다른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데 지지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의 후보들은 그러나 한인타운이 상업적인 공간이 아닌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적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한 한국어 지원방안에 대해 톰 후보는 베트남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경험이 있다며 영어교육 중심에 반대, 각 나라 언어로 병원, 학교, 공공 기관 등에서 이중언어를 실시하는 문제를 강력히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4명의 샌프란시스코 시장 후보들의 연역 등과 선거 공약 등을 참석 한인들에게 설명했다.
엔젤라 알리오토 후보는 샌프란시스코 보드 관리자 및 시민권 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종차별 반대, 의료 서비스 예산 감축 반대와 헬스케어 개선, 무주택자 지원방안 등 시의 잘못된 정책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탐 아미아노 후보는 교육위원회 위원과 샌프란시스코 슈퍼바이저로 샌프란시스코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2,000만달러를 제공하는 아동기금 설치 등 교육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공약으로 고용창출, 최저임금 인상, 주거환경 및 뮤니 등 대중교통 개선, 시정부와 공립학교간의 파트너십 구축, 경제안정 법령 실시방안, 등을 내세웠다.
녹색당 당원인 메트 곤잘레스 후보는 변호사 및 시의원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최저 임금 인상, 대형 체인점들의 지역유입에 따른 스몰 비즈니스 보호, 경찰관들로 인해 겪는 불편 해소를 위한 시민 불평센터 강화 등의 법률안을 추진 중에 있으며 시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회계 디렉터인 수잔 리얼 후보는 공약으로 재정관리 및 매니지먼트 능력을 십분 발휘, 시 예산의 효율적 사용으로 충분한 재정을 확보해 교육, 경제 등의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각 시장 후보들에게 미리 준비된 질문을 묻고 대답하는 형식의 간담회에서 ▲무숙자 증가이유와 해결방안 ▲비영리단체의 시정부 예산 감축과 한인 노인 아파트 건립 방안 ▲새 이민자 자 자녀, 특히 한인 청소년을 위한 학교 이중언어 지원방안 등을 각 후보들에게 질문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일부 한인들은 이들 후보자들이 특별한 구체적 대안 없이 한인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한인들이 제시한 안건에 무조건적인 찬성을 보내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장 후보 4인 초청 포럼에는 한인 300여명이 참석해 한인들의 시장 선거 후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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