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에 21-24로 망신, ‘49ers는 라이온즈 24-17 격파’
지리멸렬. 수퍼보울 팀 레이더스가 왜 이러나?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5일 약체 시카고 베어즈에 시종 쩔쩔 맨 끝에 21-24로 역전패, 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지난주 샌디에고 전에 이어 이번 시카고 전은 레이더스로서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컸다. 이기면 3승2패로 전열을 재정비,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찬스가 있었던 레이더스는 전반에 잡은 18-3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져 수퍼보울 팀의 체면이 여지 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첫 쿼터 6분여를 남겨놓고 잭 클로켓의 1야드 타치다운 런으로 6-0리드를 잡은 레이더스는 제니코우스키의 엑스트라 킥미스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시작부터 불안하 징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2쿼터에만 무려 5개의 필드골을 주고 받으며 18-3리드를 잡은 레이더스는 결정타 부족으로 타치다운을 잡아내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3쿼터에서 레이더스의 공격력을 완전 봉쇄, 무실점으로 막아낸 베어스는 4쿼터에 들어서자 마자 단숨에 2개의 타치다운을 잡아내며 경기를 21-18로 역전시키고 말았다. 레이더스는 종료 3분45초를 남겨놓고 제니코우스키의 48야드 필드골로 21-21 동점을 이루었으나 종료 5초를 남겨놓고 시카고의 폴 에딩거에 48야드 필드골을 허용, 1점차 역전패의 분루를 삼켰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약체 디트로이트 라이온즈를 24-17로 격파하고 시즌 2승3패를 기록했다. 전 49ers 코치였던 스티브 마리우치의 캔들스틱 구장 컴백 전에서 49ers는 제프 가르시아가 192야드 패싱, 2개의 타치다운을 던지며 손쉽게 승리했다.
마리우치 감독은 캔들 스틱 컴백전에서 2차례의 타치다운을 뽑아내며 나름대로 선전했으나 경기내용에서는 49ers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첫 쿼터 11분경 터렐 오웬즈의 6야드 타치다운 리셉션으로 첫 리드를 잡은 49ers는 5분여를 남겨놓고 포치맨의 48야드 필드골로 10-0리드를 잡은 뒤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49ers는 이날 디펜스의 2차례 인터셉션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 디펜스의 활약이 크게 돋보였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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