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힐러드 전 청장의 은퇴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직무대행을 맡아 시카고시 경찰청을 이끌어 오던 필립 클린(53,사진) 임시청장이 6일, 신임 시카고시 경찰청장으로 정식 임명됐다.
데일리 시장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클린 직무대행을 신임 시카고 경찰청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데일리 시장은 그동안 3명의 후보를 놓고 심사숙고한 결과, 청렴과 성실함으로 경찰청의 융화를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클린이 적임자라고 판단, 임명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직에 몸담아온 33년 동안 살인사건의 비율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주위의 평가와 함께 클린 신임 총장의 경찰 수뇌로서의 능력 역시 시카고 내 살인사건 발생률을 얼마나 감소시키느냐에 따라 평가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시카고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총 648건으로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등 여느 대도시 보다 다소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클린 신임 총장 역시 “총과 마약, 그리고 갱단이 폭력을 부르는 가장 악명높은 요소들”이라며 “임기중 이들과의 전쟁을 벌이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경찰청 서열 2위인 부청장엔 흑인인 다나 스탁스가 임명됐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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