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확천금을 손에 쥘 수 있을 것 같은 꿈 같은 제안이 담겨진 이메일이 아프리카로부터 한인들에게 날아들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발신인은 자신이 암살 당한 나이지리아 장성의 미망인으로 남편이 가족들을 위해 남긴 거액을 현지에서 인출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으니 은행계좌를 빌려주기만 하면 입금 액수의 25%를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 대가는 보통 500만달러 안팎.
또 다른 이메일의 발신인은 자신이 콩고 반정부 인사의 미망인이라며 남편이 생전에 숨긴 재산을 국외로 빼돌리는 데 은행계좌를 빌리고 싶다는 내용을 보내오고 있다.
이런 돈을 외국으로 빼돌려야 하는데 은행계좌 번호가 필요하니 알려주면 송금하고 그 중 70%는 자기가 갖고 나머지는 도움의 대가로 지불하겠다고 약속한다. 편지 끝에는 비밀을 지켜달라고 신신당부하는 내용도 적혀 있다.
마음이 혹한 이들이 연락하면 복잡한 절차를 설명하며 비용을 반반 부담하자며 돈을 보내라고 요구하거나 넘겨받은 은행구좌의 예금을 모두 빼낸 후 사라진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이런 종류의 사기 메일에 현혹된 유명대학 교수 등 수많은 피해가 속출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기도 했었다.
연방수사국(FBI) 공보실이 한 관계자는 “사기 메일에 속아넘어간 피해사례는 미국에서도 많이 신고됐었다”며 “생면부지의 사람으로부터 상식 밖의 제안이 들어 왔을 때는 무조건 의심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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