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아동 입양 관련 특별전시회가 지난달 30일부터 D.C내 스미소니언 미국사박물관에서열리고 있다.‘한인 입양: 한 미국가정의 스토리(Korean Adoption: An American Family Story)’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서는 한국전 후 홀트아동복지회의 입양주선으로 한국전쟁 고아 8명이 낯선 땅 미국에 도착 당시의 입국 사진과 여권, 색동저고리, 시민권 신청 모습 사진 등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 중앙에는 베티 리 홀트가 미국에 입양될 당시 입었던 색동저고리 한복과 1958년 미 시민권 취득당시에 찍었던 사진도 전시되고 있다.
미국사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는 박물관측이 ‘내셔날 입양의 달’인 11월을 앞두고 입양의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것.
브렌트 글래스 미국사 박물관 디렉터는 “국제 입양 운동은 미국가족의 생활을 가장 크게 변화시켰다”며 “특별전은 홀트 가족사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레곤에 거주하던 해리&버타 홀트 부부는 1954년 한국전 이후 버려진 혼혈고아들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보고 한국전고아 들의 입양을 추진했다. 1955년 하원에서 ‘전쟁고아 구제법’이 통과됨에 따라 한국전쟁 고아 8명을 입양한 홀트 부부는 다음해 ‘홀트 재단’의 전신인 ‘홀트 입양 프로그램’을 발족시켰다.
전시회는 12월10일까지 계속된다. 장소:14th St. & Constitu tion Ave, N.W. 문의 (202) 357-2700.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