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도 상당수 ‥카운티, 아시안커뮤니티 대상 계몽운동
지난 93년부터 최근까지 산타클라라 카운티 내에서 가정 폭력으로 인한 사망자들중에 아시안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런 통계 뒤에는 육체적·정신적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한인 여성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정부는 10월을 가정 폭력의 달로 정하면서 지역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계몽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 비영리법인인 AACI(Asian American for Community Involvement)의 신임 관장으로 취임한 죠세핀 하키슨씨는 가정 폭력의 희생자는 본인과 배우자를 떠나서 자녀들에게도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주고 있다며 이에 대한 커뮤니티 차원의 적절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인을 포함해 아시안들의 상당수는 가정 생활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을 원만히 해소하지 못하며 이런 배경으로 뜻하지 않게 폭력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안들의 가정 폭력이 되는 근본적인 이유들로는 우선 금전적 문제가 가장 많고 도박과 배우자의 부정 그리고 성격 차이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폭력으로 인한 여성피해자의 경우에는 일반인보다 4배 가량이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신감이 없거나 불안하고 신경질적인 증세를 보인다는 지적이다.
자살을 시도하거나 충동을 느끼는 경우도 5배나 높고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학교 성적이떨어지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산호세 경찰국에서는 지역 사회에서의 가정 폭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전담반이 구성되어 있는데 가정 폭력범으로 경찰에 입건되면 52주의 교육과 일정기간의 감호처벌을 받는다.
물론 피해자의 상처가 심한 경우에는 중범으로 처리된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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