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희 오성연구소 이사장 특강
▶ 도덕.윤리 바로 세워야 강조
우리 조상들이 소중히 가꿔 온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코리안-아메리칸의 이미지를 재창조, 한인의 위상을 높여야 합니다.
‘한국 전통의 선비정신’을 재조명, 워싱턴 한인동포들에게 지혜로운 이민생활과 한인 2세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특별강좌에서 이동희 박사는 ‘선비정신은 낡고 고루한 구시대의 유물이 아닌 생활속의 지혜와 가르침, 윤리를 강조하는 우리조상의 얼’이라고 강조했다.
노바(NOVA) 애난데일 캠퍼스에서 11일 열린 강좌는 ‘한국문화 전통 속에서의 선비정신-한민족의 뿌리와 날개교육’을 주제로 열렸다. 이 박사는 강좌에서 한국사회에 팽배해 있는 물질만능주의와 한탕주의, 부정부패, 생명경시 현상을 개탄한 후 조상들이 지켰던 선비정신을 새롭게 되살려 오늘날 해이해진 도덕과 윤리, 질서를 바로 세워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해박한 식견과 인생연륜을 바탕으로 이 시대에 우리가 지니고 살아야할 삶의 자세를 날카롭고 신랄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가며 청중을 사로잡았다.
이 박사는 선비정신은 일제의 식민사관으로 한국인의 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철저히 왜곡돼 왔다면서 선비정신은 미국의 프론티어 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비정신은 청백, 근검, 후덕, 경효(敬孝), 인의 등 자신을 다스리는 다섯가지 덕목과 선정, 충성, 준법 등 국민을 이끄는 덕목을 근간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중 특히 경효의 덕목은 서구 문명에는 없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충효예의 가치관을 말하는 것으로 미주 한인동포들은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 고수를 통해 미국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보가 특별후원한 강좌는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 주최, 워싱턴 지역 한인 학교 협의회(회장 이인애)가 주관했다.
한미안보회의 세미나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중인 이박사는 오성연구소 이사장 및 한국 선비학회 회장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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