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 DNA·지문 기록보관 한인 증가
▶ 우드맨보험사, DNA 채취 무료봉사
“우리 아이들의 안전, 우리가 지킵시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위급한 사태에 대비, 자녀의 DNA 기록을 미리 보관해 두는 한인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녀가 실종됐거나 납치됐을 경우 아이들의 머리카락이나 입 안에서 채취한 DNA와 지문으로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 미국인 가정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널리 인식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NA 기록은 모근이 달려 있는 머리카락이나 입 안에서 얻어낸 타액으로 채취가 가능하며 지문도 미리 받아놓으면 아이의 신원을 조속히 확인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그러나 뽑지 않고 자른 머리카락은 DNA 확인이 불가능하다.
또 타액도 부모가 면봉을 이용해 직접 채취가 가능하며 대기중에서 건조시키돼 손으로 만져서는 안된다.
이와 관련 지난 11일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 새싹어린이 축구대회장에서 열린 ‘어린이 DNA 채취 캠페인’에는 100여명의 한인 어린이들이 참가, 어린이 안전과 보호에 대한 학부모들의 높아진 관심과 예방의식을 나타냈다.
홍보 행사를 마련한 우드맨 생명보험의 존 김 지사장은 “앞으로 봉사차원에서 한인교회들을 직접 방문, 무료로 DNA 채취를 도와줄 계획”이라며 “내 아이는 별 일 없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다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드맨 생명보험은 이밖에도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인공호흡법(CPR)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 이수자들로 ‘응급대책반’을 구성, 한인사회내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무료 CPR 교육 프로그램은 적십자사의 협력을 얻어 실시하며 6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적십자사 총재가 수여하는 자격증을 받게 된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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