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휴스턴지사가 주최하고 휴스턴 야구협회가 주관하는 ‘2003 봉황대기 소프트볼대회’가 지난 4일 오전9시부터 쿨렌 팍(Cullen Park) 야구장에서 개최돼 그랜드 챔피언은 영락장로교회가, 준우승(장년부 우승)은 서울침례교회가 각각 차지했다.
남서부지역 한인사회의 단합과 발전, 체육인들의 건강과 우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 봉황대기 야구대회는 지난해처럼 올해 대회도 장년부와 일반부 등 2개부문으로 나뉘어 열전을 펼쳤다.
총 1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대회에서 각 팀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열띤 경쟁을 했으며 한빛교회와 서울침례교회는 각각 2개팀을 파견,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회 참가자 뿐만 아니라 휴스턴 각 동포가 가족단위로 참석,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 명실공히 봉황대기 소프트볼 대회가 휴스턴 한인사회의 가족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줬다.
장년부 우승팀인 서울침례교회와 일반부 우승팀인 영락장로교회가 벌인 그랜드챔피언 결정전은 영락장로교회팀이 월등한 기량으로 가볍게 승리해 봉황대기를 가져갔다.
다음은 입상팀 명단이다.
▲그랜드 챔피언: 영락장로교회
▲일반부 △1위: 영락장로교회 △2위: NLF(서울침례교회)
▲장년부 △1위: 서울침례교회 △2위: 중앙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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