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9승3패)가 뉴욕 닉스(3승8패)를 104-83으로 꺾고 원정경기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레이커스는 29일 프리드로우 라인에서 승부를 갈랐다. 닉스보다 자유투를 무려 41개나 더 쏘게 해준 심판들의 휘슬 소리가 마치 뮤직처럼 들렸을 것이다. 물론 닉스는 불만이다. 닉스의 단 체이니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와 감독 커리어를 합쳐 35년 동안 두 팀간의 자유투 차이가 47-6이나 되는 경기는 처음 봤다며 고개를 떨궜다.
레이커스는 칼 말론(17점·14리바운드)을 비롯해 3명이 닉스 팀 전체보다 많은 자유투를 쏜 결과 프리드로우 라인에서만 37점을 올렸다. 반면 닉스는 100% 성공률에도 불구 6점밖에 못 올려 이길 수가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키스 밴 혼이 발목부상으로 빠져 승산이 희박했는데 알렌 휴스턴, 커트 토마스, 디켐베 무탐보가 모두 경기가 시작된 지 5½분만에 파울을 2개씩 지적 받는 등 이날에는 심판들마저 적으로 보였다.
그래도 닉스는 49-51, 단 2점차로 뒤져 해프타임에 들어갔지만 후반전에는 필 잭슨 감독에게 단단히 야단을 맞고 나온 레이커스 선수들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다. 레이커스의 샤킬 오닐은 이날 23점, 코비 브라이언트는 21점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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