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로드웨이와 LA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아시안 뮤지컬 배우와 TV 스타들이 총집합해 역량을 발휘하는 ‘엑셀런스 콘서트(Concert of Excellence)’가 1일 링컨센터 뉴욕 스테이트 극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아시안 아메리칸 뮤지컬 배우들로 구성된 비영리 아시안 극단 ‘2세(Second Generation)’ 주최로 열린 이번 연례 콘서트에는 한인 배우로 TV 시리즈 베버리힐스 90210과 NBC 커플링에 등장했던 린지 프라이스와 영화‘베터 럭 트마로우(Better Luck Tomorrow)’에 출연했던 존 조가 사회를 맡았다. 또 연극 분야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한인 배우 랜댈 덕 김
씨가 호스트로 출연했으며 이밖에 많은 한인 1.5세·2세 배우, 극작가, 연출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플라워 드럼송’에 출연했던 데보라 크레그, 라디오 시티 뮤직홀 단원 헬렌 허, 뮤지컬 ‘왕과 나’의 남 홀츠, ‘쏘로울리 모던 밀리(Thoroughly Modern Millie)’에서 열연하는 데이빗 리씨 등 4명의 한인 배우들이 이번 행사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서 열창했다.올해로 3회째 맞는 이 행사에는 60여명의 아시안 어린이들로 구성된 ‘엑셀런스 어린이 합창단’이 브로드웨이 유명 뮤지컬들에 나오는 노래와 춤을 공연하기도 했다.
올해는 골든 글로브상 후보였던 필리핀계 배우 루 들라몬드 필립스와 토니상 수상자인 중국계 배우 B.D.왕, 뮤지컬 배우 베이 링, 무용가 제이슨 스콧 리 등 4명이 스폰서인 레미 마틴으로부터 ‘레미 마틴 엑셀렌스상’을 받았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2세’극단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통해 아시안 배우와 문화를 미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극단으로 ‘결혼 피로연’, ‘메이킹 트랙’ 등 아시안 아메리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와 뮤지컬을 제작했고 기금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엑셀런스 콘서트를 연례 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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