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태 시인이 한국 문예운동에서 시집 ‘꽃비 내려 젖은 길에 쌓인 기도들’과 산문집 ‘뉴욕에서 세상보기’를 펴냈다.
김시인의 ‘꽃비....’에는 ‘가을연가’와 ‘봄비’, ‘가랑잎’, ‘항구 뉴욕’, ‘시인’, ‘유정’, ‘꽃이 내려 젖은 길에 쌓인 기도들’ 등 40 여 년을 미국에 살아오면서 스쳐간 순간 순간들을 주옥같은 시어에 담은 72편의 시와 한국일보 창간 축시 등 모두 90여 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김 시인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생업에 관계되었던 그간의 잡다한 일들이나 한동안 같이 지내다 헤어진 가난한 동료의 환한 얼굴들, 뭐라 한들 커나가던 아이들의 모습이나 아내가 풀어놓은 길게 서글픈 짧은 웃음소리, 격의 없는 친구와 소줏잔을 놓고 세상살이 푸념을 털어놓다가 허락도 없이 감기는 실눈을 억지로 껌벅이며 해저문 공원길를 따라 집으로 돌아가던 일’ 등 자신에게는 황홀한 색깔들로 비쳐진 사연들을 고스란히 시에 담아냈다.
시집과 함께 나온 산문집 ‘뉴욕에서 세상보기’는 그동안 한국일보에 연재해온 김시인의 칼럼들과 그의 세상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저자인 김윤태 시인은 순수문학상·문예사조문학상·영랑 문학상 본상과 이육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국제팬클럽한국본부 회원 및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있다. 뉴욕한국일보 문화센터 문학교실에서 시와 산문을 강의했으며 순수문학 편집위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우리 숲속으로 가지 않으련’, ‘아사달’, 원효의 무릎을 베고’ 등 다수의 시집과 산문집 ‘거기에도 무궁화 꽃은 있네’가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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