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힘겹게 물리치고 제1회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대회 정상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한국은 7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풀리그 2차전에서 전반 45분 터진 유상철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홍콩에 1-0으로 이겨 똑같이 2승을 거둔 일본과 10일 맞붙는다.
한국은 중국과의 A매치 전적에서 15승10무의 절대 우위를 지켰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7승1무6패로 승률 50%를 넘어섰다.
이날의 히어로 유상철은 전반 29분 아크 앞에서 찬 프리킥이 골문 오른쪽을 스치듯 벗어나 아쉬워했다. 그러나 유상철은 전반 종료 직전 이을용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골 지역에서 헤딩슛으로 연결, 네트를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14분 이을용이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몰린 뒤 아슬아슬한 장면을 수 차례 넘기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일본은 전반 37분 터진 산토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약체 홍콩을 가까스로 눌렀다. 일본은 슈팅만 24개를 날렸지만 한국처럼 골 결정력 부족에 체면을 구겼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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