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건설업체인 ‘누리건설’(대표 이상준)이 퀸즈 플러싱에 시공한 ‘영플라자’(35-18 150 Place) 건물이 퀸즈상공회의소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상용 빌딩으로 선정됐다.
퀸즈상공회의소는 5일 플러싱 메도우팍 소재 테라스온더팍 연회장에서 ‘2003년 퀸즈지역 우수 빌딩 시상식’을 갖고 영플라자를 시공한 누리건설의 이상준 사장에게 상용건물 신축부문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영플라자는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상업용 건물로 2개동으로 나뉘어 지어졌다. 총 건평은 약 1만3,000스케어피트 규모. 건물주는 한인 부동산개발업자 방석현씨이며 설계는 중국계 건축디자이너 마이크 강씨가 맡았다.
영플라자는 내년 2월까지 한인식당과 호프집 등을 입주시키고 본격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상준 사장은 이번 수상은 개인적인 영광보다는 한인 건설회사들의 시공기술이 주류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면서 열악한 상황 속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인 건축회사들이 더욱 분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퀸즈상공회의소는 매년 퀸즈지역에 지어진 빌딩 중 가장 우수한 건물을 선정, 신축 및 개축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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