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고등법원은 9일 레슬링 흉내를 내다가 6세 소녀를 죽여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16세 소년에 대한 재심을 명령했다.
플로리다 제4지구 고등법원은 지난 1999년 7월 당시 12세였던 리오넬 테이트가 티파니 유닉(당시 6세)을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의 기회가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데 대해 이의를 표시하고 하급법원에 재심을 명령했다.
테이트는 일급살인혐의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은데 이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플로리다주 중범자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당시 검찰은 유죄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3년 징역형을 제의했으나 테이트의 가족이 이를 거절했다. 항소법원은 테이트가 검찰 제의를 이해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종신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도록 확인할 책임이 당시 판사에게 있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170파운드 체중의 테이트가 티파니 유니크를 5분 이상 동안 참혹하게 폭행했으므로 종신형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48파운드 체중의 티파니는 두개골 골절상, 내출혈 등 3층 건물에서 떨어진 것과 비교되는 부상을 입었다.
테이트의 변호사는 그가 TV에서 본 프로 레슬링 선수를 흉내내다가 우연히 티파니를 죽게 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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