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주가지수가 11일 투자가들의 심리적 분수령인 1만선을 돌파했다.
수일째 1만선 눈앞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다우존스 주가지수는 이날 무려 86.34포인트(0.87%) 상승한 10,008.20으로 장을 마쳤다.
이 수치는 지난해 5월24일 10,104.26을 기록한 이후 18개월만에 처음으로 1만선을 넘은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특히 이날의 다우존스 1만선 돌파는 지난 3년간의 깊은 증시 하락에서 불 마켓(Bull market)으로 돌아서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 상승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도 37.67포인트(1.98%)가 상승한 1,942.32로 마감됐으며 스탠다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도 12.16포인트(1.15%) 오른 1,071.21을 기록했다. 이날의 증시 상승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일부 우량주들이 초반부터 상승세를 리드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날의 주가 상승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속적인 저금리 정책 시사 ▲11일 발표된 11월 소매고 증가 ▲경기회복에 대한 투자가들의 심리적 확신 등 때문으로 분석했다.
와코비아 증권사의 마이클 머피 책임분석가는 이번 증시 랠리는 지난 9일 FRB의 금리유지결정부터 시작됐다고 말하고 저금리, 저인플레, 고성장의 증시상승 3대 요소가 복합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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