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1일 이라크 파병국들만이 미국이 지원하는 1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재건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라크 파병 여부를 재건사업 참여 자격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미국의 재정지원 하에 이뤄지는 이라크 재건사업에 반전국인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를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국무회의를 가진 뒤 납세자들의 돈을 지출하는 이라크 재건사업의 사업자 선정에 정부는 미국과 우방국민들이 감수한 생명의 위험을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미국민은 이같은 방법이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이라크의 부채를 탕감해 주는데 반전국인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이 협조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이라크의 채권국이며 특히 러시아는 최대 채무국이다. 부시 대통령은 부채탕감은 의미 있는 기여가 될 것이며 우리는 이를 시행하는 국가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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