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제’ 마도나가 유행시킨 색색가지 고무 팔찌가 ‘섹스 팔찌’로 둔갑, 10대 청소년들은 물론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황, 빨강, 파랑, 검정 등 여러 가지 색깔로 만들어진 헐렁한 고무 팔찌는 값싼 장신구에 불과하지만 누군가 팔찌를 끊을 경우, 팔지 임자는 상대에게 야릇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스냅 게임’이 퍼지면서 미성년자들 사이에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주황색은 입맞춤, 빨강색은 랩댄스, 파랑색은 오럴섹스, 검정색은 성행위를 각각 의미하기 때문에 해당 색깔의 팔찌를 끊으면 상대방으로부터 ‘약속된 행위’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일선 교사들과 청소년 상담원들은 청소년을 상대로 조사결과 섹스 팔찌가 유행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그같은 행위가 벌어지지는 것은 아니고, ‘스냅 게임’에 대해 알고 있는 학생도 소수에 불과했으며 일부 청소년들이 키스나 포옹 정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