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장학재단 신임회장에 이승길 롯데플라자 사장
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장직상)이 상임이사회 중심으로 운영체제를 재편했다.
세종재단은 17일 저녁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정기 이사회를 갖고 최고의결기관으로 상임이사회를 구성, 이사장 및 회장 선출, 예산 및 결산안 심의·통과하게 하는 회칙개정안을 승인했다.
새 회칙에 따르면 재단의 운영을 위해 후원이사, 상임이사, 종신이사를 두며, 상임이사는 임기가 3년이며, 9-15명으로 구성 매년 1/3을 후원이사회에서 선출, 교체한다. 상임이사회는 장학위원회에서 상정한 장학금 수여자를 최종 결정하며, 의장은 이사장이 된다.
후원이사는 연 100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기부한 사람으로 100명 이내로 하며, 상임이사 선출 및 해임권을 갖는다. 종신이사는 1만달러 이상 기부자로 상임이사회의 정원에 관계없이 자동 종신상임이사가 된다.
김창호 회칙위원장은 재단의 능률적 운영을 위해 지난 이사회에서 결의한 대로 소수의 상임이사회 중심 체제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사들은 회칙 개정후 이종화, 김상태, 정용익, 윤경현, 김재승, 허인욱, 구인숙씨와 이사장 및 회장 등 9명으로 상임이사회를 구성했다.
이에 앞서 회장단은 총수입 3만4,710.34달러, 지출 2만8,112.83달러, 전년도 이월금 포함 잔고 3만3,525.21달러의 재정보고를 했다. 김은 이사장은 올해 수입과 지출을 결산한 결과 총수익에서 장학금 수여 만찬이 76.5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36.70%, 이사회비가 8.52% 순이었다면서 이중 63.5%에 해당하는 1만1,500달러가 장학금으로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사들은 차기 회장에 이승길 롯데플라자 사장(사진)을 선출했다.
이종화 이사는 이날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이승길 사장을 대신해 이 사장이 회장직 수락과 함께 장학기금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하고, 이 사장과 같은 재력가의 참여는 재단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차기 이사장은 김은 이사장이 유임됐다. 김 이사장은 내년 봄 기금모금 음악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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