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 뉴욕지부 ‘대미수출 전망’
85.2% 수출증가 예상
미국내 한국 지상사들은 내년도 미국에 대한 수출 증가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가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업체 지사 및 현지법인 19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미 수출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139개)의 85.2%가 대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14.8%에 그쳤다.수출증가의 주요인에 대해서는 ‘미국 경기회복과 수입수요 증가’(36.3%)와 ‘현지마케팅 활동강화’(32.9%), ‘자사의 신제품 개발 및 품질개선’(24.2%) 등을 들었다.
특히 내년도 미국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업체의 대다수인 91.8%가 경기 호전을 예상했다.품목별로는 타이어, 가구, 건설 중장비, 자동차 부품, 자통주유기, 크리스탈 전동진자, 레이저 절단기계 등이 30% 이상, 반도체 부품, 농산물, 나노 신소재, 전자부품, 철강, 휴대전화, 가전 등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수출 감소원인으로는 ‘다른 나라와의 경쟁관계 심화’가 단연 우세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일 국가로는 일본(21.4%), 중국, 미국(이상 20.4%)의 순으로 나타나 지난해 조사된 중국, 미국, 일본 순과 차이를 보였다.
이는 품질과 기술을 앞세운 일본 업체와 경기회복 및 대선을 배경으로 미국 업체들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수입 규제 전망 및 비관세 장벽 현황을 묻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응답업체의 2/3가량이 현재 수입 규제 대상 품목이 없다고 대답, 업체들이 품목 다변화 등을 통해 수입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현지 영업활동에 있어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자사 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70.5%), ‘미 경기침체로 인한 수입수요 감소’(39.3%), ‘마케팅 자금 및 능력부족’(32.8%) 등의 순으로 꼽았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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