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거나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니코틴 패치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듀크대 연구팀은 최근 소량의 니코틴을 함유한 니코틴 패치가 나이가 들면서 일어나는 기억력 감퇴나 경미한 기억력 손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60대에서 90대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니코틴 패치를 4주간 부착한 뒤 실시한 표준 기억력 검사 결과, 집중력이나 주의력, 판단력 등에서 니코틴 패치를 부착하지 않은 노인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 또한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혈압이 상승하고 몸무게가 주는 등 흡연과 관련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지난 수년간, 니코틴이 기억력 감퇴의 초기단계에선 저하의 속도를 늦추고, 주의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종종 발표됐다. 따라서 의사들에겐 담배 연기의 발암물질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니코틴이 갖고 있는 기억력 향상력을 이용하는 방안이 하나의 숙제였다. 듀크대가 그 해결 방안으로 니코틴 패치를 찾아낸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니코틴 패치는 금연용으로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장기적인 안전성을 위해서는 보다 큰 규모의 임상실험이 필요하다며 아직은 니코틴 패치를 사러 약국으로 달려갈 때가 아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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