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은 2004년에는 소비 심리가 높아지고 기업의 투자 및 고용 확대 등으로 미국 경제가 회복되는 것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코노미닷컴의 마크 잰디 수석경제학자는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와 고용 확대, 낮은 이자율 유지 등 안팎으로 여러 가지 여건이 부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경제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푸어스는 국내총생산(GDP) 경우 내년 4.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84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률은 5.7%에서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3년 여름 최고 6.4%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이 점차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불경기가 시작됐던 2001년 3월 전국적으로 235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경기 회복 정책에 따라 내년에는 매달 15만~20만개의 일자리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경기는 지난 2000년까지 거품 논란을 빚을 정도로 과열돼 오다 2001년 9.11 테러 사건과 기업들의 각종 회계부정사건 등으로 침체기에 빠졌지만 2003년 하반기부터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3차례에 걸친 세금 감면과 45년 이래 최저인 연방 금리 인하 등으로 점차 경제 회복의 불을 당겼다는 분석이다.
웰스파고은행 손성원 수석경제학자는 세금 감면으로 1,49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증시 등으로 유입돼 경기 회복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경기 회복에 대한 장미빛 전망은 정부 뿐아니라 기업에서도 동일하게 나오고 있다.
60만명의 회원이 있는 전국독립비즈니스연맹(NFIB)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지난 83년 이래 2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NFIB의 윌리엄 던켈버그씨는 오일 쇼크와 같은 돌발적인 상황이 생기기 않는 한 내년도의 경기 회복은 명백하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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