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은행 당기순익 전년비 20.5% 증가
지난해 한인은행들이 기대 이상의 영업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인금융계에 따르면 우리, CHB, BNB 등 3개 한인은행들은 지난 12월말 현재 당기 순이익은 830만 달러로 전년 689만 달러에 비해 20.5%가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표 참조>
나라은행을 포함한 총예금과 총대출 실적도 13억477만 달러와 10억593만 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각각 41.2%와 44.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극심한 경기침체와 저금리 기조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란 당초 예상을 깨뜨린 것으로 대부분의 주류 은행들의 수익률이 저조한 것을 감안하면 크게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미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수익 감소에 대비, 각 은행들이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는 등 철저한 내실 경영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 별로 보면 팬아시아은행을 합병한 우리은행이 약 395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보다 21.2%의 수익증가율을 나타냈으며 BNB도 245만 달러의 순익을 내 전년보다 13.9%의 신장세를 보였다. 또 캘리포니아 조흥과 통합한 CHB 역시 190만달러의 순익을 올려 작년같은 기간보다 28.5% 성장했다.
은행 관계자는 미 경기의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은행마다 내실 경영에 주력한 것이 수익성을 보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금리가 인상될 전망이어서 그동안 위축된 영업활동을 보여온 올해 한인은행들이 적극적인 경영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티은행은 실적 통계가 다소 늦어져 포함되지 않았다.
■한인은행 2003년도 영업실적
<단위:1,000달러>
구분 총자산 예금 대출 순이익 대손충당금
12.31.03 12.31.02 증감률 12.31.03 12.31.02 증감률
우리 365,549 546,102 319,037 71.2% 370,851 229,063 61.9% 3,950 4,038
CHB 321,878 266,763 199,185 33.9% 257,978 197,554 30.5% 1,903 1,466
나라 N/A 322,860 258,878 24.7% 282,350 187,611 50.4% N/A N/A
BNB 204,437 169,052 146,667 15.2% 148,196 120,343 23.1% 2,450 1,406
합계 N/A 1,304,777 923,767 41.2% 1,059,375 734,571 44.2% N/A N/A
■나라은행은 뉴욕3개지점 실적임
<김노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