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몰 비즈니스에 대한 종업원상해보험 가입이 한결 수월해지면서 한인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틔워 주고 있다.
이는 9.11테러사태 이후 높은 손실률 발생으로 뉴욕을 떠났던 손해 보험회사들이 다시 돌아와 종업원상해보험 영업을 속속 재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같은 보험회사의 증가는 스몰 비즈니스들의 종업원상해보험료를 50% 이상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한인 보험업계에 따르면 9.11테러 사태이후 대부분의 종업원상해 보험회사들의 손실률이 높은 뉴욕을 대거 이탈, 최근 2년간 프린스턴, 클라랜던 등 2개회사만이 운영되면서 기준을 엄격히 적용, 사업체들의 보험 가입 및 보험료 부담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특히 보험회사들이 네일살롱, 미용실, 세탁소, 델리 등 한인들이 주로 운영하는 소규모 업소들에 맞는 스몰비즈니스 업종에 맞는 종업원상해보험을 아예 취급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두배 이상의 보험료를 물며 규모 이상의 사업체로 가입해야만 했다.
예를 들어 연간 300∼400달러의 종업원상해보험료를 내던 네일업소의 경우 최근까지는 보험회사들이 스몰비즈니스용 보험 판매를 거부하면서 1,300∼1,500달러의 보험료를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중반 이후 로치 데일, 세인트 폴, 하트포드 등 새로운 보험회사들이 뉴욕에서 영업을 재개, 스몰비즈니스에 대한 종업원상해보험료 인하와 함께 가입기준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비싼 종업원상해보험에 가입하고 있던 한인자영업체들의 보험회사 ‘갈아타기’도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솔로몬 종합보험의 앤드류 이씨는 최근 종업원상해보험회사들이 스몰비즈니스에 대한 영업을 다시 시작하면서 점차 한인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싼 보험회사로 옮기고 있는 추세라면서 아직 비싼 보험료를 치르고 있는 자영업체들은 서둘러 보험회사를 교체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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