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개혁안 채택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5일 이사회를 열고 거래 전산화를 확대하는 개혁안을 채택했다.
NYSE는 “거래가 스페셜리스트 회사들에 의해 이뤄지는 폐쇄적인 시스템 때문에 전산처리 비율이 6%에 불과해 나스닥 등 경쟁시장에 비해 거래가 너무 늦게 처리된다는 불만이 높았다”며 개혁안 채택 배경을 밝혔다.
존 세인 회장은 “전자 거래 비율이 커질 것”이라며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은 크고 복잡한 거래를 다루는 데 필요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NYSE 거래는 일부 전산 처리되는 경우도 주문 당 처리 주식이 최고 1,099주에 불과하며 처리되기에 앞서 30초를 기다려야 했으나 이번 개혁안이 증권거래위의 최종 승인을 얻으면 이런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NYSE는 ‘빅 보드’로 불리는 객장에서 회원제로 운영되는 스페셜리스트 회사에 소속된 딜러들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슬립을 끊어 거래하는 방법이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다.
<김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