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해 동안 에이즈로 사망한 뉴욕시민이 1,712명이었다는 뉴욕시 보건국 발표가 있은지 얼마되지 않아 뉴욕시민 7만5천명 이상이 에이즈에 걸렸거나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도시전염병연구소의 데니스 내슈 연구원은 제11회 레트로바이러스 연차회의에서 뉴욕시민의 1% 정도가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20-25% 정도의 사람들이 HIV 감염여부를 알지 못하는 점을 감안, 실제는 약 9만 명 정도가 에이즈 또는 HIV 감염자일 것이라고 추정했으며 흑인 감염자가 백인 감염자 보다 5배 많고 남미계는 2.5배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HIV나 에이즈에 감염된 환자의 대부분은 마약 상습 복용자와 같은 동일집단에 속한 사람으로 2001년 감염자 6,662명중 남자와 여자의 비율이 65대 35로 HIV 감염경로가 남성뿐만이 아니라 여성에 의해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들어 소수인종계에서 그 감염이 매우 빠르게 증가나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에이즈나 HIV 감염자의 사망률이 일반시민의 사망률에 비해 4배나 높다며 에이즈가 25-44세 사이 뉴욕시민의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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