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불황으로 사업체 매매 시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전문 매매 부동산업체들에 따르면 풀리지 않는 경제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사업체들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는 한인들이 기존의 사업체를 매매 시장에 내놓고 있지만 적절한 가격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매매 성사가 힘들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타격이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진 대부분의 델리 업소들이 경기 불황으로 매상에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사업체를 찾는 한인들은 매상 체크를 더욱 꼼꼼히 하며 과거 선득 구입하던 경향은 아주 사라졌다.
사업체를 내놓은 업주들은 매상이 높았던 때를 비교해 가격을 현시세보다 높게 받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 끝내 적절한 매매가격을 찾지 못하다가 더 이상 경영이 힘들어 문을 닫기 직전에 놓인 경우도 있다.
맨하탄의 대형 델리 경우는 소규모의 델리보다 경제 불황에 대한 타격이 더 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매상이 크게 떨어져 매물로 나오기도 하지만 잘나가던 때의 가격에 절반도 못미치는 가격에 구입하려는 경향에 따라 매매가 성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비해 10만달러 선의 델리 매물들은 많이 나왔으나 구매자들이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나타부동산의 앤토니 현 대표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사업체는 역시 세탁소와 델리업계라며 20~30만대의 사업체를 가장 선호하나 이 선의 매물들은 쉽게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하는 리맥스 부동산의 한인 중개인은 경제가 어렵다보니 매물을 내놓은 한인 소상인들이 매물가의 많은 액수를 현찰로 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미 주요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에 따라 매물이나 매물을 찾는 한인들은 늘고있지만 매매 성사는 힘들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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