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 한인 어린이 보살필 것”
‘막사발의 명인’으로 불리는 한국의 도공 장금정씨가 큰 관심 속에 뉴욕 전시회를 마치고 LA에 왔다.
생활도기 막사발을 도자예술로 피워 올린 그녀는 오는 7월 LA에서 수익금 전액을 불우 어린이 돕기에 내놓을 뜻 깊은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98년 한국의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결성된 ‘나라사랑 어머니회’가 LA 한국문화원에서 연다. ‘나라사랑-’ 서부지회의 지희순 LA지부장은 “이번 행사는 LA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기금 마련 행사지만 서부지역의 불우 아동을 돕기 위한 첫 행사”라며 “IMF때 한국의 불우아동을 돕기 위한 손길을 이제 이곳 어린이들에게도 베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 지부장과 이희숙 부지부장이 말하는 LA지부의 올해 목표는 성공적인 기금 마련 행사와 이곳의 불우 아동들을 찾아나서는 것.
“그동안 뉴욕 등 동부에서는 현지 봉사단체와 연계해 도움의 손길을 펼쳤지만 서부지회는 올해가 첫 번째”라며 “히스패닉 어린이 등 도움이 필요한 단체와 개인은 연락을 바란다”고 한다.
하동 새미골에서 만들어내는 장금정씨의 도기는 인기 드라마 ‘다모’‘대장금’등에 사용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명품들.
그녀는 “도자기가 있어야 할 곳은 전시장이 아니라 사람의 손길이 미치는 곳”이라며 “도공으로서 이런 기부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에서 결성된 ‘나라사랑 어머니회’는 비영리 봉사단체로 미국 내 12개 지역과 한국, 홍콩,일본에 1,500여 회원이 있으며 LA지부에는 25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310)612-7377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