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 나라에 이어 미국계 은행인 로얄뱅크도 리버티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리버티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인수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4일 한인금융계에 따르면 로얄뱅크는 최근 리버티 은행측에 인수 의사를 담은 서면을 정식 제출했다.
로얄뱅크는 인수에 성공할 경우 최근 필라델피아에 설립된 자은행 ‘로얄아시안뱅크’와 리버티은행을 합병시키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계의 한 관계자는 펜실베니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로얄뱅크는 현재 뉴욕 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중으로 리버티 인수는 은행 입장에 부합될 뿐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 시장을 개척하는 데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인수전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리버티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거나 의사를 밝힌 은행은 이미 자산실사를 끝낸 중앙은행을 비롯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나라은행 등 모두 3개 은행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원매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리버티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인수전에 은행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중앙은행에 쉽게 매각될 것으로 예상됐던 리버티 은행이 다른 은행들이 뒤늦게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복잡해지는 양상을 띠고 있다며 인수 참여은행들이 모두 인수에 대한 확고한 이유가 있는 만큼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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