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PSV 아인트호벤의 박지성(23)이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6일 정규리그 24차전 FC 위트레흐트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1분 욘데용의 도움을 받아 약 4개월만에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29분 아르엔 로벤과 교체 투입된 박지성은 후반 41분 욘데용의 패스를 받아 약 30야드를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에서 골키퍼 옆을 꿰뚫는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흔들었다. 박지성이 네덜란드 정규리그 경기에서 골맛을 본 것은 지난해 11월1일 NAC 브레다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후 처음이다.
아인트호벤은 보우마, 마르크 반 봄멜, 박지성, 마테야 케즈만이 릴레이 골을 터뜨려 위트레흐트에 4-0 대승을 거두고 리그 선두 아약스와의 격차를 좁혔다.
박지성의 팀메이트인 이영표도 이날 왼쪽 수비수로 풀타임 출장해 전반 28분에 주포 케즈만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주는 등 안정된 수비력과 날카로운 오버래핑으로 실력을 폼냈다.
한편 페예노르트의 송종국은 이날 SC헤렌벤와의 홈 경기에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했는데 후반18분에 날린 강슛이 아깝게 왼쪽 골대를 지나가 2주 연속 골 도전에 실패했다. 페예노르트는 이날 토마스 부펠의 연속골로 헤렌벤과 2-2로 비기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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