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 업소 규제 움직임
FDA, 기준마련등 검토
고해상도 초음파 촬영기를 이용해 뱃속 태아의 모습을 4차원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신종 업소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자 연방식품의약국(FDA)이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몇해 사이에 `피털 포토스’ `프리네이털 피크’ `움 위드 어 뷰’ 등의 간판을 달고 새로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이들 업소는 아무런 의학적 지침이나 기준도 없이 건당 200달러 정도의 돈을 받고 있지만 병원에서보다 훨씬 상세한 태아의 모습을 보여줘 손님을 끌고 있다.
병원에서는 대부분 일반인들은 제대로 알아보기 힘든 태아의 2차원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 고작이지만 신종 업소들은 대당 가격이 10만달러 정도인 고해상도 초음파 촬영기를 이용해 통통한 볼이나 머리카락, 근육의 모습 등 3차원 영상을 여러 방향으로 움직여 4차원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젊은 부모들은 열광하게 마련이다.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운영되는 일부 초음파 사진 스튜디오 주인들은 소유주가 의사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며 일부 업소들은 아예 의사의 초음파 촬영 백지 처방전을 무더기로 확보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고 있다.
4D 초음파 촬영 옹호론자이면서 비의료용 사용에 강력히 반대하는 LA의 산부인과 의사 로런스 플랫 박사는 불법 초음파 시술자들은 “진단이나 상담에 필요한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부적절하게 사용될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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