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올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조류가 발견됐다.
지난달 2일 플러톤 크레이그 파크에서 발견된 2마리의 조류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 오렌지카운티 곤충통제관리소 제임스 P. 웹 기술디렉터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검출은 모기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고열과 두통, 몸살, 콧물, 근육통과 같은 독감증상을 보이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할 경우 최고 사망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렌지카운티 보건당국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며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집 주변 물웅덩이를 없애고 방충망을 손보는 등 모기 퇴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곤충통제관리소 마이클 허스트 대변인은 때 이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출현은 미 서부지역에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일찍 시작 됐기 때문이라며 노약자들과 어린이들은 외출 시 반드시 긴 외투를 입고 모기 약 등을 미리 챙겨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라고 당부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지난 1999년 뉴욕인근에서 처음 발견, 첫 해에 7명이 사망했으며 이후 전국으로 퍼져나가 지난해 전국적으로 9,566명이 감염 증상을 보여 이 가운데 231명이 사망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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