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가 3일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가졌다.
애난데일의 노바 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기념 음악회에는 바리톤 이인규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미가 출연, 수준 높은 연주로 청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인규는 오페라 아리아와 이태리 가곡 및 한국 가곡들을 열창했으며, 특히 앵콜로 소개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나는 최고의 이발사’는 청중을 매료했다.
한국예술종합대학을 수석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씨는 로테레만 콩쿠르 등 굵직한 국제 콩쿨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했으며 올해에는 카루소 국제 성악 콩쿠르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줄리어드 음대 4학년에 재학중인 이유미는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비롯, 음악애호가들의 귀에 익은 바이올린 소품 ‘타이스 명상곡’ ‘사랑의 인사’ ‘차르다스’ 등을 명료한 음색으로 연주했다.
봉사센터는 지난 1974년 창립돼 초기 이민자들을 위한 교육, 건강검진, 주택구입, 사회복지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시행해 오고 있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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