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하탄 힐튼호텔에서 6∼10일 열리는 ‘2004년 모의 유엔 총회’(NMUN 2004)에 주유엔 한국대표부 역을 맡은 텍사스주 오스틴 칼리지 대학생 40여명이 4일 오후 주유엔 한국대표부(대사 김삼훈)를 방문, 대표부 직원들로부터 유엔 현안과 한국 정부의 입장을 브리핑 받았다.
교수 쉘턴 윌리암스 박사의 지도하에 신문, 인터넷, 도서실 등 공개 자료를 조사, 연구해 ‘한국 입장 논문’(Position Paper)을 마련한 오스틴 칼리지 한국 대표부팀은 이날 주유엔 한국 대표부 청사 2층 회의실에서 하찬호 공사, 신부남 참사관, 류광철 참사관, 문승현 서기관으로부터 대량학살무기, 테러리즘, 에이즈, 난민, 인권 문제를 비롯한 유엔 활동과 한국 대표부의 역할을 직접 설명 들었다.
대표부 직원들은 특히 학생들이 마련한 ‘한국 입장 논문’을 정밀 검토, 부족한 내용을 일일이 지적, ‘모의 유엔 총회’에서 한국의 입장이 올바르게 대변되도록 지도했다.
미 전국 전문대학협회(NCCA)가 매년 개최하는 ‘모의 유엔 총회’는 유엔의 역할과 국제사회 현안을 연구하기 위해 미국과 해외에서 3,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 4박5일간 실제 유엔 총회를 묘사하는 학술 대회로 191개 유엔회원국과 NGO들을 대표하는 학생들은 수개월간 자신들이 맡은 역할을 연구, 학습한다.
한편 올해 모의 유엔총회에서 북한 대표부 역은 콜로라도주 볼더 소재 콜로라도 대학 학생들이 맡았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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